(호치민=베트남코리아타임즈) 응우옌 캉 (Nguyen Khang) 기자 = 호치민 투득시(구 2군)의 최중심부인 투티엠 지역과 호치민의 주요 관광지와 오피스가 밀집된 1군을 연결하는 사이공강 터널이 오는 20일부터 26일까지 연례 소방훈련 진행을 위해 일부 시간 폐쇄된다.
호치민 교통국 발표에 따르면, 우선 해당 기간 동안 저녁 8시 45분부터 11시까지 터널이 전면 폐쇄된다.
야간뿐만 아니라 주말인 27일과 28일에는 오전 7시 45분부터 11시에도 소방훈련 진행으로 터널에 차량 진입이 금지된다.
금번 소방훈련을 주관하는 주무부처인 공안국 소방 당국의 고위 관계자는 최근 기자들에게 “터널이 일부 시간 폐쇄됨으로 시민들이 겪을 불편은 잘 알고 있지만, 화재 예방을 위한 훈련은 반드시 진행해야 한다”며 “오전 훈련은 터널 이용객이 비교적 적은 주말 오전 시간으로 배치했다”고 전했다.
터널이 폐쇄된 시간대에 투티엠과 1군을 오갈 경우 불가피하게 투티엠 제1교 또는 제2교를 통해 우회를 하여 이동을 할 수밖에 없어, 호치민에 거주하는 교민과 여행객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한편 1.49km에 달하는 사이공강 터널은 약 2조동(한화 약 114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2011년에 완공되었다. 2022년 기준 하루 평균 5만5천여대의 차량과 30만대의 오토바이가 터널을 통과하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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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우옌 캉 (Nguyen K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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