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베트남코리아타임즈) 민 찌 (Minh Tri) 기자 = 이번 주말부터 시작되는 베트남 통일절(4월30일) 및 노동절(5월1일) 황금연휴 기간에 자외선 지수가 ‘위험’ 수준인 최대 13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측되어, 관광객들과 교민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베트남 기상청에 따르면 2.5-5.4의 자외선 지수는 ‘보통’으로 간주되고, 5.5-7.4 범위는 ‘높음’, ‘7.5-10.4’는 ‘매우 높음’으로 간주된다.
그 이상의 수치는 ‘위험‘ 수준으로 분류되어, 햇볕에 노출 시 수십 분 이내에도 피부 화상을 입을 수 있다.
호치민의 떤흥 종합병원 레티홍 피부과장은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연휴기간에 호치민을 찾은 관광객들에게는 애석하게 들리겠지만, 자외선 지수가 11을 넘어갈 때에는 가급적 외출을 피하는게 가장 안전하다. 불가피하게 낮에 관광을 할 경우 모자와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자외선 차단제를 주기적으로 바를 것을 권고드린다”고 조언했다.
베트남 기상청은 연휴 기간 낮 최고기간을 36도로 예보하였으며, 한낮의 지면 복사열을 감안하면 체감기온은 40도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호치민 7군에서 6년째 한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김성보 씨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호치민은 우기가 시작되는 5월 중순 전이 가장 덥고, 날씨도 습하다”면서 “요즘은 좋아하는 골프 라운딩도 자제하고 있고, 낮에는 1분도 걷기 힘들어 200미터 떨어진 커피숍을 갈때도 오토바이로 이동을 한다”고 호치민의 요즘 날씨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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