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이안=베트남코리아타임즈) 반 린 (Van Linh) 기자 = 베트남의 미선(My Son) 유적지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무려 50% 이상 관광객이 증가했다고 중부 꽝남 성이 공개 발표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선정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는 게 관광 전문가들의 입장이다.
유적지 관리위원회는 올해 1분기 외국인 방문만 '11만명' 그리고 베트남 자국민 방문까지 합치면 총 12만 3000명이 다녀갔다고 통계 수치를 밝혔다.
'참파 왕국의 수도' 라는 아시아와 역사적 콘텐츠가 외국인 관광 유입을 대거 확대한 요소라는 분석이다.
이와 맞물려 My Son 유적지 관리위는 고대 건축물 콘텐츠 개발,유적지 홍보 영상 제작, 관광 상품 개발,다국어 음성 해설과 관광 프로모션&이벤트 개최 등이 외국인 관광을 촉진한 것으로 전해진다.
관리위는 뿐만 아니라 유적 전문가들과 협력해 '유물 전시관' 을 추가로 건립하겠다는 의지다.관련 효과는 관광객 뿐만 아니라 관련 연구 수요도 파생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My Son 건축 유적지 보존을 원칙으로 추가적 문화 유산 발굴을 위해 동쪽 부근의 '추가 유적 확인' 굴착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문화재 당국은 발굴된 모든 귀중한 유물들은 '디지털화' 하여 적극 알릴 것이라는 방침이다.
참파 왕국은 7~13세기 실존했던 왕국으로 베트남 중부 곳곳은 물론 남부 지역까지 그 흔적이 발견되고 있다.현재 발견된 기념물만 총 71개이며,호이안 해상 유적과 My Son 유적지가 대표 지역이다.
또한 My Son 유적은 참파 왕국 전체의 정치와 종교의 중심지이고 호이안이 해상 무역 중심지였다.
국제적 실크로드로 다양한 교역을 통해 중남부 지역을 호령했던 경제는 물론 문화까지 화려하게 꽃을 피웠던 왕국이다.우리로 치면 '백제문화유산' 인 셈이다.
한편 참파 왕국은 쇠퇴기를 거쳐 하노이에 뿌리를 둔 베트남 왕국에 복속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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