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의 한 여성 오토바이 운전자가 강추위에 방한복으로 몸을 꽁꽁 싸맨 채 장갑까지 끼고 운전을 하고 있다. / 사진=VN익스프레스
하노이의 한 여성 오토바이 운전자가 강추위에 방한복으로 몸을 꽁꽁 싸맨 채 장갑까지 끼고 운전을 하고 있다. / 사진=VN익스프레스

(하노이=베트남코리아타임즈) 홍 리 (Hong Ly) 기자 = 베트남 기상 당국이 2월 말까지 북부 한파를 예보했다.

국립수문기상센터는 "북부 발 찬 공기 영향으로 이번 주중 하노이 등 평균 영하 15도 이하의 추위가 이어질 것." 이라고 예보했다.  

이례적인 엘니뇨 지속에 찬 공기가 강해지면서 북부에서 시작된 추위는 중부 지역과 인근 해역까지 영향이 확대될 것으로 전해진다. 

우선, 하노이시는 내일 29일(목) 영상 15도 수준으로 기온이 떨어진데 이어 1일(금) 최저 12도까지 떨어져 강추위를 예고했다.  

베트남 동북부 해안과 통킹만 역시 29일(목) 저녁을 시작으로 추위를 동반한 강한 돌풍과 2m에서 최대 4m 높이의 파도가 해안에 일 것으로 내 다 봤다.

기상 당국은 북부 해발 1500m 산간 지역은 올해 여섯 번째로 추운 극심한 한파가 이번 주에 예보됐다며 '한파 주의' 를 당부했다.

국립수문기상예보센터 부국장 응웬 득 호아(Nguyen Duc Hoa)는 "직접적 추위 원인은 지속되는 엘니뇨와 베트남 상공 5000m에서 찬 공기와 서풍이 결합된 것이 이번 추위의 원인이다.이번주 하노이를 포함해 북부와 중부 지역에 추위에 대비가 필요하다." 고 공개 의견을 전했다.

한편 베트남은 이례적인 엘니뇨 지속에 이어 지난 주말 24일(토)부터 2월말까지 추위가 장기화되는 이상 기후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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