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북부 하이퐁시에 위치한 빈패스트 생산기지 [출처: 베트남 연합뉴스통신]
베트남 북부 하이퐁시에 위치한 빈패스트 생산기지 [출처: 베트남 연합뉴스통신]

(호치민=베트남코리아타임즈) 반 린 (Van Linh) = 베트남 최대 민영기업 빈그룹의 자회사인 전기차 제조업체 빈패스트가 인도에 20억불을 투자하여 생산 공장을 건설한다.

지난 1월 빈패스트와 인도 타밀나두주는 전기차 생산 공장 건립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하였고, 오는 25일(현지시간) 타밀나두주 투투쿠디시의 부지에서 공장 기공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공장이 완공되면 인도 현지에서 연 15만대의 전기차가 생산될 예정이며, 3500여명의 인력도 채용한다.

또한 빈패스트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조만간 인도네시아에도 12억불을 투자하여 연 5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의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빈패스트는 동남아와 중동 시장을 더욱 적극적으로 개척할 야심을 가지고 있다.

2022년에 기존에 생산하던 내연기관 차량은 포기하고 전기차 생산에만 집중키로 한 빈패스트는 작년에 나스닥 상장을 성공적으로 완료하는 등 공격적 경영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가격이 압도적으로 저렴한 중국산 전기차와 품질이 우수한 한국산 전기차 사이에서 빈패스트가 경쟁력을 확보하여 세계 시장에서 마켓쉐어를 늘려나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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