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내달 취임 후 첫 베트남 방문..."상원의원 시절부터 베트남과 각별한 인연"

2023-08-31     앨런 리
이번달 28일 백악관에서 연설중인 바이든 대통령 [AFP 통신]

(하노이=베트남코리아타임즈) 앨런 리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내달 10일과 11일(현지시간) 이틀간 일정으로 베트남을 방문한다.

베트남 외교부 팜 투 항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바이든 대통령이 응우옌푸쫑 서기장의 초대를 수락해 취임 후 최초로 베트남을 방문한다. 이를 통해 양국간의 관계가 더욱 깊어지고, 역내 평화와 협력 증진에도 기여할 것이다”고 발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수도 하노이에서 응우옌 푸 쫑 서기장, 보 반 트엉 주석, 팜 민 찐 총리 등 베트남의 수뇌부와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양국 정상은 기술과 혁신에 기반한 베트남 경제 발전, 인력 교류, 노동력 개발 프로그램, 기후변화 대응 등 다양한 안건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지난 5월 백악관에서 만남을 가졌던 바이든 대통령과 팜 민 찐 총리 [베트남 연합뉴스통신]

조 바이든 대통령과 팜 민 찐 총리는 지난 5월에도 백악관에서 회담을 가진 바 있다. 이 자리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상원 의원시절부터 베트남과 미국의 관계 증진을 위해 노력해 왔고, 베트남과 베트남 사람들에 대해서도 각별한 애정을 가지고 있다”고 베트남에 대한 호감을 표시한바 있다.

베트남과 미국은 1995년 7월에 국교를 정상화 하였고, 2013년 7월에는 양국 관계를 포괄적 파트너십 관계로 격상시켰다.

G2로 거론되는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균형외교 노선을 추구하고 있는 베트남이 금번 미국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어떤 성과물을 이끌어낼지 국제사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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